관객리뷰단


제20회 경쟁부문 <날씨가 좋아서> 리뷰

날씨가 좋아서 (박은경, 2019, 극, 19min, 국내경쟁)


날씨가 엄청 좋은 날에는 짝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할까 아니면 만나지 말아야 할까? 좋아하는 사람이 건네는 제안은 너무 달콤하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그 사람에게도 달콤하고 설레는 일이 생기길 바라는 슬픈 배려. 고백 연습이라는 유치한 제안이 가져다준 아주 잠깐의 쾌청함은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 슬프고 애틋하기만 하다. 유정에게 좋은 날씨가 찾아올까? 좋은 날씨가 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관객리뷰어 임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