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예술人 희망in 달서」 시네마 프로젝트 심사평 및 협약체결관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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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人 희망in 달서」 시네마 프로젝트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1. 「예술人 희망in 달서」시네마 프로젝트 심사평


「예술人 희망in 달서」시네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만들어진 공모였습니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준비한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완성도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독특한 시선을 가진 작품이 대다수라 심사과정은 치열하고 힘들었지만, 대구·경북 영화창작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부문 프로젝트에는 13개 팀이 지원하고 4개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작들 가운데 <나랑 아니면>과 <사라지는 것들>은 이번 공모주제를 무엇보다 치열하게 고민해 내놓은 흔적들이 인상적으로 새겨져 있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이 판데믹의 시기에 누구보다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을 노인 세대의 마음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나랑 아니면>의 태도에 감동하면서도, 두려울 정도로 바쁘게 지나가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에 무엇을 붙잡고 기억해야 하는지를 질문하는 <사라지는 것들>의 영화적 시선은 많은 창작자들에게 색다른 감흥과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합니다. 이 두 작품들이 영화적 고민을 치열하고 진지하게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라면, <헹굼>과 <국수 한 그릇>은 상대적으로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과 상황을 배경으로, 소박하고 싱겁더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위로와 안정을 주는 이야기들입니다.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시나리오의 완성도와 공익성, 지역 연계성, 그리고 무엇보다 구체적이고 선명한 제작계획을 보여준 작품들을 어렵게 선정했습니다.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도 다른 공모사업을 통해 꼭 영화화되길 기원합니다.


영상 부문 프로젝트에는 총 9개팀이 참여해 5개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사업 취지에 맞게 ‘코로나19 극복’, ‘희망’, ‘이웃’, ‘공동체’ 등의 키워드를 가진 작품이 많았으며, 이들 키워드를 가지고 홍보영상, 드라마,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몽타쥬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한 시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은 코로나로 생계가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달서구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취재하여 소개한다는 내용으로 작품의 공공성이 돋보였습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대구 각 명소를 배경으로 각자의 예술 활동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Not alone>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속, 떨어져 활동하던 예술가들이 모여 협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인아파트 재개발 문제를 통해 그곳의 이웃과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동인아파트, 272의 몽타쥬>는 이미 많은 리서치와 푸티지를 보유하고 있어 이 작업이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대구 청년 탐구생활>은 드라마 형식으로, 코로나 이후 현재 대구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변화된 모습을 5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닥터 두의 코로나 19 극복기>는 한 신경외과 의사를 쫓는 다큐멘터리로 국가적 재난과 위기 속에 한 개인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복하려 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우리 국민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달서구청이 어려움에 처한 지역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자 ‘예술人 희망in 달서 시네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모쪼록 선정된 팀들의 작업과 예술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예술人 희망in 달서 시네마 프로젝트’ 심사위원 일동-


영화부문 심사위원 - 김창완, 백승빈, 손영득, 송국선

영상부문 심사위원 - 권현준, 송국선, 유지영, 정재한




2.  ‘예술人 희망in 달서 시네마 프로젝트 협약체결 관련 안내


예술人 희망in 달서 시네마 프로젝트 협약체결은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다음 주 중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추후 선정작 창작자분들께 개인 연락을 통해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문의전화  053-629-4424(대구경북 독립영화협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