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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꾼 꿈

After Dreaming


2026 | 극 | 15분 18초 | 애플시네마


영어 과외 선생님인 지은은 평소 아끼던 학생 주경을 만나러 가기 전, 이상한 꿈을 꾼다. 꿈속에서 누군가 지은에게 빨간 풍선을 건네지만 지은은 그것을 받지 못한 채 터뜨리고 도망치듯 택시에 오른다. 잠에서 깬 뒤에도 꿈의 잔상은 지은을 따라다닌다.


- 프로그램 노트
택시 안에서 잠깐 잠이 들었어요. 깨어나 보니 풍선을 터뜨리던 꿈만 손끝에 남아 있습니다.
누군가 빨간 풍선을 한 아름 건넸는데, 그것들을 터뜨리고 도망치듯 떠나는 꿈. 왜 그래야만 했는지는 나도 모르겠어요. 그날 나는 그 애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줄 꽃을 함께 골랐어요. 떨리던 그 애의 손도 잡아주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그보다 많았는데, 그날따라 나는 말수가 적었던 것 같아요. 어디까지가 꿈이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끝내 터뜨리지 못한 그 하나의 풍선처럼, 잊은 줄 알았던 마음 하나가 자꾸 주위를 맴돕니다.

영화 감독 김선빈

정채은 감독


감독의 한마디

: 어쩌면 오늘 꾼 꿈이, 우리 마음의 예고편이었을지도.


DIRECTOR  정채은 wjdcodms0421@naver.com 

CAST  민희진, 이현성

STAFF  감독/각본/편집 정채은 | 프로듀서 성광제 | 촬영 이웅진 | 조명 제니 (오정영) | 미술 김지윤 | 동시녹음 장일경 | 사운드 서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