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부문  



 장편영화 초청상영, <여성감독의 물결>  15세 이상 관람가 


1950년대 국내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이자 대구에서 활동했던 박남옥 감독의 <미망인>과 

현재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를 보면서 대구 여성영화감독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고자 한다.

또한, 여성 영화인들의 흔적과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임순례 감독의 <아름다운 생존: 여성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를 보며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고자 한다.


<미망인> 75min, 08/26(금) 19:00 CGV 대구 아카데미 2관  GV  *해당섹션의 GV는 시네마토크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아름다운 생존: 여성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 52min, 08/27(토) 19:00 오오극장 *해당섹션은 GV가 없습니다. 
<흐르다> 123min, 08/27(토) 11:00 CGV 대구 아카데미 2관  *해당섹션은 GV가 없습니다.



미망인 The Widow

미망인  The Widow (박남옥, 1955, 극, 75min)


  • DIRECTOR  박남옥
  • CAST 이민자, 이택균, 이성주, 나애심, 신동훈
  • STAFF 감독 박남옥 / 각본 이보라 / 프로듀서 전창근 / 촬영 김영순 / 조명 이한찬 / 편집 정준 / 음악 조백봉 / 현상 최규순


  • SYNOPSIS 
    딸 주(이성주)를 데리고 피난생활을 하는 이신자(이민자)는 6·25 때 죽은 남편의 친구였던 이성진 사장(신동훈)의 도움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친구의 아내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이 사장의 도의심은 신자에 대한 애정으로 변한다. 이를 눈치 챈 이 사장의 처(박영숙)는 강렬한 질투와 히스테리로 남편을 추궁하다 못해 우연히 알게 된 젊은 남자 택(이택균)에게서 마음의 빈터를 채우려 한다. 택과 사장 부인의 불장난은 택이 해수욕장에서 익사하려던 신자의 딸 주를 구출함으로써 각도가 달라진다. 신자는 이 사장의 유혹을 받으나 뚝섬에서 딸의 목숨을 구해준 청년 택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택과의 동거를 위해 딸을 다른 집에 맡겨버린다. 그러나 전쟁 중 죽은 줄 알았던 택의 옛 애인 진(나애심)이 나타난다. 택은 신자를 떠나고 그녀는 방황한다. 이미 진에게 안착한 택은 신자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택과의 애정생활 속에서 진실을 찾으려던 신자는 충격을 받아 택을 향해 칼날을 든다. 


  • 작품설명
    한국 최초 여성 감독인 박남옥의 데뷔작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여성의 관점에서 전후 여성들의 솔직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주인공 신은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자 사랑과 모성 사이에 갈등하지만 결국 딸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사랑을 선택하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스스로에게 충실한 여성을 그리고 있다.